'고교 최대어' 북일고 박준현,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 입는다

  •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진행…NC 신재인, 한화 오재원 지명

천안북일고 투수 박준현이 아버지 박석민 전 두산 코치와 함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천안북일고 투수 박준현이 아버지 박석민 전 두산 코치와 함께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고교 최대어’ 우완 투수 박준현(18·천안북일고)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올해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10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2이닝 18실점 12자책)을 기록하며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단상에 올라 키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야구를 시작하며 전체 1순위 지명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뤄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늘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 천안북일고 감독님, 그리고 초·중·고 시절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석민 전 코치도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야구인 2세로서 쉽지 않은 길이었을 텐데 잘 성장해줘서 부모로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현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의혹으로 교내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조사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무혐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2순위 지명은 NC 다이노스가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 3순위는 한화 이글스가 같은 학교 출신 외야수 오재원을 선택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2024년 성적 역순으로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키움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졸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19명 등 총 126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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