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한 가마 산지 가격 22만5332원…1년 전보다 28.8%↑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쌀 판매 매장 모습
지난 3일 서울 한 대형마트 쌀 판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333원으로 직전 조사인 지난 5일(5만5810원)보다 523원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8.8%(1만2607원) 훌쩍 상승한 수치다.

한 가마(80kg) 기준으로는 22만5332원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만원'을 넘겼다. 쌀값이 22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쌀값 상승세에 대해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리면서 조생종 쌀의 수확이 늦어졌다"며 "쌀값은 보통 10월 5일쯤 가장 고점에 올랐다가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쌀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달 25일부터 정부양곡 3만t을 대여 형식으로 공급했다. 그럼에도 쌀 가격이 진정되지 않자 정부는 쌀 2만5000t도 대여 형식으로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