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40대 중국교포 피의자 2명 구속 기로

경찰이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이 KT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40대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구속 심사를 앞뒀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40대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또는 이튿날 오전 중 결정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A씨와 B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실어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 B씨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200건, 피해금은 무려 1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KT가 자체 파악한 결과로는 278건, 피해금액 1억7000여만원으로 나타나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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