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1차관, 이상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수주 1000만t을 돌파한 1997년9월15일 기념해 제정된 날로 2004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화오션 김창용 전무, HD현대삼호 이일호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HD현대중공업 한주석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총 36명이 산업발전 유공으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문 차관은 우리 조선업계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50% 늘어난 2400억원 규모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며 △친환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차세대 선박 전략 △AI기술 융합한 AI 첨단 조선소 구축 △조선업 생태계 강화 등 조선업의 주요 지원방향을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암모니아, 수소, 전기추진, 자율운항 선박 등 'Next-LNG선 먹거리 확보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조선업 전반에 AI를 융합해 무인 블록 이송, 로봇 자율용접,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으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AI 첨단 조선소'도 업계와 함께 추진중이다.
아울러 조선사 뿐 아니라 부품·기자재사까지 함께 성장하는 'K-조선 공급망 생태계 강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문 차관은 "현장 안전이 바로 우리 K-조선의 경쟁력의 근원인 만큼 안전에 관련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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