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첫 해트트릭, 팬과 동료들에 감사"…'특급 도우미' 브앙가도 '화답'

손흥민이 '특급 도우미' 드니 브앙가와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LAFC 공격수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 첫 해트트릭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첫 MLS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돼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동료들과 큰 승리를 거두게 해 준 모든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자신의 해트트릭에 특급 도우미로 나선 공격수 드니 브앙가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브앙가는 올 시즌 MLS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이날 후반 37분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침투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기회를 맞이했으나, 해트트릭을 앞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 브앙가가 "넌 그럴 자격이 있다. 나의 형제야. 사랑해"라며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펼쳐진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MLS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리그 2경기 연속 골 및 A매치를 포함한 공식전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