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도요타통상, 대만 타첸에 70억 엔 투자

알루미늄 코일을 제조하고 있는 TKA 공장 사진도요타통상 홈페이지
알루미늄 코일을 제조하고 있는 TKA 공장. [사진=도요타통상 홈페이지]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그룹 계열 종합상사 도요타통상이 대만의 비철금속 기업 타첸 스테인리스 파이프(大成不銹鋼工業)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665만 달러(약 70억 엔)를 출자했다. 회사는 북미에서 급증하는 알루미늄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도요타통상은 타첸 스테인리스 계열사인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알루미늄 코일 제조사 TCI TEXARKANA(TKA)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도요타통상은 이미 일본 부품업체 후지스프링(冨士発條)과 함께 합작법인 ‘FTBC 노스캐롤라이나’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용 셀 케이스를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TKA와의 관계 강화로 EV 배터리 외의 다양한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비율은 공표하지 않았다.

 

도요타통상에 따르면 현재 북미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알루미늄은 전기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안정적 조달처 확보가 업계의 절실한 과제다.

 

향후 도요타통상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회수·재활용해 ‘클로즈드 루프’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요타통상은 “전동차 보급에 필수적인 소재의 조달부터 공급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확립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요타통상과 후지스프링은 202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합작사 FTBC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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