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EV 샤오펑, 오스트리아서 현지 생산 개시

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사진=샤오펑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신흥기업 샤오펑(广州小鹏汽车科技)이 이달 중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개시한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 기업이자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

 

첫 생산 차종은 SUV 모델 'G6'와 'G9'로, 양산에 돌입한다. 향후 생산 차종을 늘려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출시된 G6는 세계 각국에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유럽 판매 8천여 대 가운데 약 70%를 차지했다.

 

샤오펑은 유럽 내 연구개발 거점과도 연계한다. 최근 독일 뮌헨에 첫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수요 발굴과 마그나 공장 생산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삼았다. 회사는 "유럽에서, 유럽과 함께"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현지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뚜렷해지면서, 현지 완성차 업계가 긴장을 높이고 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 등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일부 회원국에서는 중국 기업의 현지 생산을 환영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샤오펑은 2021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현재 최소 46개국·지역에 진출했다. 올해 1~7월 해외 판매는 1만 8,7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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