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관리하는 대표 국제표준화기구로 지난 15~19일 인도 뉴델리에서 89회 총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은 MVDC 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중전압직류 배전망은 1.5~100kV(킬로볼트) 전압 범위의 직류를 연결하는 전력 배선망이다. 수소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인프라로 2029년 글로벌 시장에서 약 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IEC는 MVDC 기술을 차세대 표준화 핵심 분야로 채택했고 한국도 백서작업반과 표준화평가반 의장을 맡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IEC 총회에서 백서를 공식 발간한 뒤 표준화평가 결과 보고를 통해 위원회 신설을 제안했고 표준화관리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이에 향후 한국이 해당 위원회 의장·간사국 수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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