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학사 50주년 기념식 성료

  • 1975년 건립된 전국 최초의 재경 향토학사, 6000명 배출

  • 축구장 170개 규모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 활용의 길 열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강원학사 설립 50주년 기념식이 20일 서울 관악구 강원학사(관악) 미래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순철 강원학사 숙우회장(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최영은 예맥의 힘 회장(멘토스파워 대표), 김학철 강원인재원장, 강원학사 출신 숙우 및 재사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태 지사(강원인재원 이사장)는 기념사에서 "전국 최초로 50년 전 박종성 지사님이실때 생긴 것"으로 "박순철 숙우 회장님을 비롯해 한국은행 총재 등 6000여 명의 숙우회원을 배출했고 곧 강원학사의 힘"이라며 "올해는 23억원을 투자해 강원학사 시설을 정비했는데, 앞으로는 신축이전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학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강원학사 숙우회 박순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강원학사 출신 인재들이 강원도 발전의 근간이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함께 준비하고, 우리의 터전인 고향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0년의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을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강원학가와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먼저 '자랑스러운 강원학사인상'은 △도전 부문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성공 부문 이주열 前한국은행 총재 △ 보은 부문 황동주 이티링크 대표가 수상했으며 예맥의 힘과 안철순씨가 감사패를, 함석근 前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가 공로패를, 김병기 강원인재원 경영전략부장이 표창을 수상했다. 그리고 정혜연, 조윤영 숙우가 자랑스러운 청년숙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강원학사 숙우회는 지금까지 6억 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고, 최근 강릉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생수 3만 7000 병을 기부하는 등 고향으로부터 받았던 지원에 대한 보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23억원을 투자해 학사 노후시설을 전면 정비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진태 지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숙우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축구장 170개 규모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 활용의 길 열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농지로서의 활용도가 낮고, 지역 여건 변화로 사실상 농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121ha, 축구장 170개 규모를 해제·고시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농지법' 제32조에 따라 도로· 철도· 하천· 택지 개발 등으로 본래 집단화된 농지와 고립되어 농업생산 활용이 불가능한 3ha 이하의 자투리 농지를 규제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이는 강원특별법에 따른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달리 별도의 개발계획이 필요하지 않으며 2019년 17ha가 정비된 이후 6년만에 추진된 것이다.  

이번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 현장 실태조사, 주민 의견 청취,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1ha 초과)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도는 시군 담당자 대책회의를 열고, 실태조사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시군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으며 이후 해제 대상지의 공부(면적·지적 등) 확인과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조치로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 총 104개 구역에서 121ha의 농지가 규제에서 해제됐다. 지역별로는 원주시(38.7ha), 홍천군(24.9ha), 고성군(15.1ha), 양양군(14ha) 순으로 해제 면적이 많았다. 

이번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해 다양한 건축 행위 등 토지활용이 가능해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합리적인 토지 이용으로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그동안 땅이 있어도 활용할 수가 없어 주민분들이 전전긍긍해 왔는데, 이번 해제를 통해 활용의 길이 열리고 도민의 재산 가치도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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