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대중교통 수단 한강버스가 운행 3일차에 탑승객 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6시 한강버스 탑승객이 1만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식 운항 첫날인 지난 18일 상·하행 기점인 마곡과 잠실에서 첫차(11시)가 양방향 모두 만석으로 출발했다.
구간별 평균 탑승객은 156명, 평균 좌석 점유율은 80.1%였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에 위치한 '러너스테이션'에서 옷을 갈아입고 한강 대표 달리기 구간인 여의도~마곡 구간을 달린 후 한강버스로 다시 여의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시민, 마곡이나 잠실에서 자전거를 갖고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선착장에 내려 운동을 즐기는 시민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상·하행 각각 7회씩 총 14회(첫차 11시) 운항 중이다.
한강버스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결제 시 1회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0일부터 출·퇴근 시간 급행 노선(15분 간격)을 포함해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한다.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30분 출발해 오후 10시30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탑승 시민과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청취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강버스 운항과 선착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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