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기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신청한 학교에는 보조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배치는 시‧군 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보조인력은 버스 승·하차 지도, 도보 이동 시 안전 확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등 현장에서 다양한 안전 지원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와 협력해 퇴직공무원 742명을 중심으로 보조인력 인력풀도 새롭게 구성·운영한다.
나머지 434명은 도교육청 주관 기본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기타보조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기타보조인력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위탁해 진행 중이며 △현장체험학습의 이해와 역할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기도폐쇄 응급대처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 수료자는 학생 생활지도와 안전 보조를 담당한다.
전북교육청은 인력풀 구축 이후 3차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내 운영되는 1일형 현장체험학습에 기타보조인력 활동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수요에 맞춘 탄력적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퇴직공무원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고 교원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평가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평가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교사와 학생에게 고난도 면접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과 학생의 준비도를 강화하고, 대학별 고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 대학들은 수시 전형 간소화로 단순 교과 성적만으로는 학생 변별이 어려워짐에 따라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고, 종합전형에서 면접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일수록 사고력·비판적 분석능력·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기 위해 제시문 기반 면접 전형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교사 대상 면접 지도 역량 강화 △학생 대상 모의면접 제공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MMI포함)’을 운영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면접 대비를 돕는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교사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장한별 대입지원관(전주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남원진로진학센터)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에서의 면접 평가 지도방안’이라는 주제로 면접 컨설턴트의 역할과 현장 중심의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오는 29일 오후 6~9시까지는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연수가 진행된다. 인문·사회·자연·공학·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 미니 면접)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월 15일 오후 5~7시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는 특강에는 최승후 대화고 교사가 강사로 나서 ‘제시문 기반 면접 평가의 이해와 전략’에 대해 안내하고, 10월 18~19일에는 대면으로 ‘제시문 기반 및 MMI 모의면접 평가’를 진행해 수험생들이 실전 면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10월 13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고교별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60여 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 면접 특강과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현재 단위 학교의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학교가 많을 경우 읍·면 지역 고교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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