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전KPS, 한수원과 공동 진출 없이 해외 확장 어려워…목표주가 21%↓"

사진한전KPS
[사진=한전KPS]

NH투자증권이 25일 한전KPS에 대해 한수원의 진출 여부에 해외 사업 확장성이 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2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산업 구조상 확장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한전KPS는 사우디, UAE, 베트남 등을 한수원이 수주할 경우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할 경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가 마무리돼 한수원의 미국 진출이 가능해진다면 긍정적이지만, 미국은 우리보다 오랜 기간 더 많은 원전의 운영 경험이 있다"며 "신규 원전의 EPC(설계·조달·건설)와 달리 정비산업은 성숙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한전KPS의 수행 범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7%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전 정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원전의 높은 이용률로 인해 부진했던 정비매출이 대규모 정비 계획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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