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내달 4일 물러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를 갖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미국과 일본이 최근 양국 간 관세 합의 이행 방안을 둘러싸고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동아시아 최우방국이자 핵심 무역·안보 파트너인 일본을 찾을 경우 의미 있는 외교 행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확정되면 이는 경 APEC 회의 참석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백악관과 일본 외무성은 관련 질의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과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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