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국제보훈컨퍼런스, 2일 서울서 개최

  • 인빅터스 게임 재단 관계자...호주·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선수 등 150명 참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7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감사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 7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감사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대전 유치를 위한 국제보훈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오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상이군인 재활-상처가 날개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한 국제보훈컨퍼런스를 강윤진 차관과 인빅터스 게임 재단 관계자, 각국의 재활치료 전문가와 인빅터스 게임 선수, 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각국 상이군인 재활치료 사례와 현황, 대한민국의 인빅터스 게임 비전, 그리고 인빅터스 게임 소개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세션 ‘상처가 날개가 되기까지’에서는 한국, 캐나다, 영국의 재활치료 전문가들이 각국의 상이군인 재활치료 현황과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은 이원재 중앙보훈병원 재활센터장, 캐나다는 군인과 재향군인 건강연구소 전략 연구 고문 데이비드 페들러 박사, 영국은 앨런 프리제리 퇴역군인 트라우마 전문 치료단체인 컴뱃 스트레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발표한다.
 
이후, 호주 공군 공병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뒤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뇌졸중, 자궁암을 극복하고 인빅터스 게임 선수로 활동 중인 레이첼 케리건이 ‘불굴의 존재로 거듭나다’를 주제로 자신의 역경 극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도시 결정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전 유치를 위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문현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재활체육과장이 대한민국 상이군인 재활 체육이 쌓아온 저력과 함께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2029년 개최국으로서의 강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리서츠 스미스 인빅터스 게임 재단 부대표와 캐롤라인 데이비스 운영책임자가 상이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목표를 제공하고 있는 인빅터스 게임의 연혁과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캐나다 육군 보병으로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뒤 인빅터스 선수로 활동 중인 로버트 풀렌이 인빅터스 게임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국제보훈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30일 입국하는 인빅터스 게임 재단 관계자와 각국의 상이군인 재활치료 전문가, 그리고 호주·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선수 등 해외초청 인사들은 국제보훈컨퍼런스 전날인 10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대회를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극복한 감동의 현장이자 세계 상이군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축제”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등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은 현재 대한민국 대전을 비롯해 덴마크와 이탈리아, 미국 등 6곳이 유치 후보 도시로 경쟁하고 있으며, 인빅터스 게임 재단은 올해 말 6곳의 후보 도시를 2~3곳으로 압축하고, 내년 상반기 현지 조사와 후보국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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