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

  • "기본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부주의·준비 부족이 화재 원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와 관련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TF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가전산망 먹통 마비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장 대표는 "가만히 있다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배터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 중에 일어난 사고"라며 "작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매뉴얼은 제대로 지켰는지, 자격 있는 사람들이 작업한 건지 많은 국민이 궁금해하고 그게 우선 밝혀져야 할 텐데 제대로 된 답변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작업 중에 어떤 부주의가 있었는지,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밝혀지지 않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가서 (배터리를) 몇 개 갖고 간다 한들 그 원인이 밝혀지겠나"라며 "여기 와서 보니 더 답답하고 이렇게 기본적인 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기본적 매뉴얼이 있는지 매뉴얼을 지켰는지조차 전혀 밝혀지지 않아서 이렇게 부주의하고 준비 안 된 게 결국 화재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소방에서도 초동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제가 들은 것은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 배터리 6개를 국과수에 전달했단 것밖에 들을 수 없었다"며 "작업 중에 어떤 부주의로 발화됐는지 밝히지 못하는데 배터리로 어떻게 화재 원인을 밝힌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재해복구 전용 센터가 운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예산 문제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나서서 국회도 정부도 힘을 합쳐 빨리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모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화재로 피해를 보신 국민의 삶을 챙기고 보상하는 일에는 여야가 당연히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도 "화재 원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는지조차도 야당으로선 전혀 알 수 없다. 이를 제대로 밝힐 때 여야가 한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하고 보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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