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료축산 자회사 CJ F&C 매각…기업가치 1조원대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이하 CJ F&C)를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1일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와 CJ F&C 매각을 위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기업가치 1조원 규모에서 성사됐다.

CJ F&C는 지난해 매출 2조3085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매 가격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 원가 안정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CJ F&C는 아시아 7개국에서 27개 사료공장을 운영하며 사료 사업과 축산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신선육 브랜드 미트마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로얄 드 허스는 글로벌 동물사료 시장 상위 10위권 업체로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으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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