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소방관'부터 '하얼빈' '대가족'까지…추석 TV특선 영화 라인업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2025년 추석 연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SBS, MBC, KBS, EBS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까지 코미디, 액션, 가족극, 고전 명작을 두루 편성해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SBS는 올해도 가장 다채로운 라인업을 마련했다. 4일 밤 11시 20분에는 라미란·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2'가 전파를 탄다. 거짓말을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 캐릭터가 두 배로 업그레이드돼 현실을 꿰뚫는 풍자와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6일 밤 10시에는 조정석이 여성 파일럿으로 변신한 '파일럿'이 방송된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스타 파일럿이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하늘에 도전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재난 블록버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7일 오전 9시 50분 편성됐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생존을 둘러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박서준·박보영의 호연이 돋보인다. 추석 당일인 9일에는 두 편이 연속 상영된다. 오후 5시 40분에는 송강호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1승'이, 이어 밤 8시 20분에는 마동석의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방송돼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MBC는 예능 특집과 함께 영화 '대가족'을 TV 최초로 공개한다. 6일 밤 10시 편성된 '대가족'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추석 연휴의 감성과 어울린다.

KBS1은 한국 영화와 해외 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3일 낮에는 반려동물 영화 '멍뭉이'(낮 12시 10분), 밤에는 '다우렌의 결혼'(밤 11시 30분)이 방송된다. 4일 새벽에는 청춘 멜로 '기쁜 우리 젊은 날'(0시 35분)이 이어진다.

EBS1은 명절마다 명작을 선보이는 전통을 이어간다. 4일 밤에는 '오페라의 유령'(밤 10시 45분), 5일에는 '엽문3'(오후 1시 25분)과 '국가대표'(밤 11시), 6일에는 '빽 투 더 퓨처2'(오후 1시), 7일에는 '레미제라블'(낮 12시 10분), 8일에는 '화양연화'(오후 1시), 9일에는 '말모이'(오후 1시)가 편성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한다.

케이블 채널도 추석 특집에 합류한다. MBN은 4일 밤 8시 40분 '기적', 채널A는 같은 날 밤 10시 30분 '아이 캔 스피크'를 준비했다. tvN은 3일 밤 8시 45분 '소방관', 5일 밤 10시 '베테랑2'를 방송하며 최신 흥행작을 안방으로 옮겨온다.

CJ ENM이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영화들을 TV 최초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찾는다.

tvN은 먼저 한국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3일 저녁 8시 40분 '소방관'을 시작으로, 5일 밤 10시에는 '베테랑2', 8일 저녁 8시 40분에는 '하얼빈'이 편성됐다.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해 처음 안방극장을 찾는 작품들이다.

OCN도 TV 최초 공개작을 대거 준비했다. 3일 저녁 6시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2025)', 같은 날 밤 10시에는 '검은 수녀들'이 방송된다. 이어 4일 밤 10시 '소방관', 6일 밤 10시 '베테랑2', 7일 밤 9시 '히트맨2', 8일 저녁 8시 '대가족'과 밤 10시 '야당', 9일 저녁 8시 30분 '하얼빈', 10일 저녁 8시 '1승'이 잇따라 전파를 탄다.

OCN Movies 채널에서는 5일 낮 12시 50분 '장손', 10일 밤 12시 '구룡성채 : 무법지대'가 TV 최초로 편성됐다. 여기에 '가필드 더 무비'(5일 낮 12시), '쿵푸팬더4'(8일 오후 4시) 같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인기작도 준비돼 가족 단위 시청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CJ ENM은 추석 연휴 기간을 통해 최신 개봉작과 화제작을 TV 최초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영화 축제를 선사할 계획이다.

2025년 추석 특선영화는 코미디, 액션, 가족극, 명작 드라마 등 폭넓은 장르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긴 연휴 동안 안방극장은 극장 못지않은 풍성한 영화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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