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무신사 사려면 어디로?"…희비 갈리는 비상장 시장
-비상장주식 시장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음. 전통적인 장외시장인 K-OTC 거래는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두나무·무신사·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인기 비상장 기업 거래가 가능한 비상장 거래 플랫폼에는 투자자 발길이 몰리고 있음.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의 올해 월평균 거래대금은 385억원으로 집계됨. 지난해 같은 기간(535억원)보다 28% 줄었음.
-K-OTC 시장에 대한 관심이 식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의 부상.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 관심은 자연스럽게 플랫폼으로 이동했음.
-대표적인 곳이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 이들 플랫폼에서는 두나무, 빗썸, 무신사, 토스 등 '대어급' 비상장주들이 몰려 있음. IPO를 준비 중인 케이뱅크, 알지노믹스, 서울로보틱스 등도 거래 가능함.
-앞으로 이들 두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 두 플랫폼은 2020년 4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샌드박스 안에서 시범 운영돼 왔음. 정식 인가가 완료되면 비상장주식 거래 역시 제도권 금융시장 수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최근 국내 경제지표를 불안하게 보는 이유 [IBK투자증권]
-이번 주 우리나라 주요 경제지표인 8월 산업활동동향과 9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됐음.
-주요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는 8월들어 소비쿠폰 효과가 줄어들며 소비가 주춤한 흐름에 대한 우려와 (아직 무역협정은 마무리되지 못했고) 미국의 관세부과 이후에도 우려보다 양호한 수출 통계에 안도하는 분위기.
-하지만 지금 경기 흐름은 발표된 통계의 헤드라인에 보여지는 것보다 불안한 흐름이 감지됨.
-8월 산업활동동향과 9월 수출입 지표는 소비쿠폰 효과 약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실질임금 감소와 고용 부진으로 소비 여력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수출은 역대급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추석 연휴 기저효과로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줄어든 상태.
-한은 조사에서도 소비와 기업 경기 전망이 하락 반전하며, 선행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초 여건 미개선으로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커지고 있음. 결과적으로 소비와 수출 모두 구조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모습.
◆장 마감 후(1일) 주요공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매각…1500억 규모 자금 확보
▷카카오게임즈, 108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브이엑스 주식 450만3179주 처분
▷거래소 "티에스넥스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에코마케팅, 주당 620원 현금배당
▷LG화학, LG엔솔 지분 매각해 2조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하이드로리튬, 자사주 70만주 처분
◆펀드 동향(30일 기준, ETF 제외)
▷국내주식형: 612억원
▷해외주식형: 502억원
◆오늘(2일) 주요일정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대량해고자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휴장: 중국,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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