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 축소 등으로 인한 알콜 소비량 감소 추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소주보다도 맥주 시장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하반기 마케팅 비용을 확대해 매출 회복을 시도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6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소주 매출은 3850억원으로 2% 증가가 예상되지만, 맥주 매출은 2318억원으로 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또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소주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베트남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매출 확대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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