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규모 야외기동 '호국훈련' 내달로 연기…"APEC 등 감안"

  • 국정감사·ADEX 등 일정 고려

육군 7기동군단 예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K9A1자주포가 2024년 10월 강원 철원군 문혜리 훈련장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실사격 훈련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 7기동군단 예하 수도기계화보병사단 K9A1자주포가 2024년 10월 강원 철원군 문혜리 훈련장에서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실사격 훈련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이 육·해·공군과 미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해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10월 4주(20~24일)에 계획된 호국훈련을 11월 3주(17~21일)로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10월 말 국가급 행사인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예정된 바, 원활하고 성공적인 국가행사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감사 수감과 국제행사인 ADEX(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등으로 훈련에 대한 지휘 노력이 분산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면서 “훈련을 순연해 훈련 준비 여건을 보장하고 더욱 성과 있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전구급 야외기동훈련으로, 통상 주한미군 전력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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