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산대교 통행료 절반 지원 선언…전면 무료화 첫발

  • 통행료 없는 일산대교 위해 중앙정부·국회와 끝까지 협력 약속

사진김동연 지사 SNS
[사진=김동연 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절반을 도가 대신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의 첫발을 뗐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도민을 대신해 통행료의 절반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파주의 박정 의원, 고양의 한준호·김영환·이기헌 의원, 김포의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말씀드렸고, 의원님들께서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며 "고양·김포·파주시민들을 비롯해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민들께 좋은 추석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통행료 없이 일산대교를 지나는 그날까지 국회와 중앙정부, 각 기초단체,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SNS
[사진=김동연 지사 SNS]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고양·파주·김포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통행료 무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먼저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초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나누어 분담하는 방식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는 2026년 1월 1일부터 통행료 징수 계약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국민연금공단에 통행료의 50%를 지급하게 되며 주민들은 현행 1200원에서 절반인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김동연 지사는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도민이 생활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가 먼저 책임을 지겠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기초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전면 무료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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