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최대 10일간, 1인 가구는 최대 5일간 무료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서울시가 2022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명절뿐 아니라 입원 등 장기 외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1인 가구로 수혜 대상이 확대됐고 사업 지역도 지난해 8개 구에서 17개 구로 확대됐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특히 긴 만큼 사설 동물호텔 이용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과 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하는 자치구 동물보호부서에 문의 후 대상자 증빙서류와 동물등록증을 준비해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된 위탁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으며,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반드시 동물등록이 완료돼야 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5개 모든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은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활력에 큰 역할을 한다”며 “우리동네 펫위탁소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하는 서울시 대표 동물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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