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 서커스, 클래식 음악, 뮤지컬 등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 소외 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취지다.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의 대표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 문화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CJ 계열사의 문화 인프라를 연계해 CJ만의 '문화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 3일에는 서울 CGV왕십리에서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청소년들을 초청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객석나눔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CGV용산아이파크몰 행사에 이은 두 번째 나눔으로,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함께 열렸다. 이 밖에도 CJ 임직원들이 기부한 영화 관람권을 통해 1300여 명의 교사와 청소년이 자율 관람할 수 있도록 모바일 티켓나눔이 이뤄졌다.
오는 10일에는 CJ온스타일과 공연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이 협력해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에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1200여 명을 초대한다. 지난해 '루치아' 공연에 800여 명을 초대한 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확대했다.
이달 17일에는 KBS교향악단의 기부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 객석나눔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지휘자 피터 운지안의 첫 내한 무대이자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의 협연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25일부터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전우치' 객석나눔이 이어져 회차별로 10명씩 총 110명의 아동을 초대할 예정이다.
CJ의 객석나눔은 2008년 시작된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된 아동·청소년에게 영화·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 2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참여해 양질의 문화 체험을 경험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평소 문화 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문화를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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