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전통시장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성황리에 폐막

  • 지역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장터로 자리매김

  • 3개월간 문화예술·상권 활성화 이끈 관광형 야시장… 내년 재개최 기대감↑

무안군군수 김산은 5일 무안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폐장식을 성대히 개최하며 올 시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김옥현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5일 무안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폐장식을 성대히 개최하며, 올 시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김옥현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5일 무안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황토골 토요야시장’ 폐장식을 성대히 개최하며, 올 시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7월 5일 개장한 황토골 토요야시장은 약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전통시장 고유의 정체성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테마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장식에는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군의회 의장, 임현수·박쌍배 군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올해 야시장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또한 군청 각 실·단·소 관계자들도 참여해 내년도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행사는 ‘황토골 토요가요제’로 막을 올렸다.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에 관객의 호응이 이어졌으며, 폐장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시점에 열린 행사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주민들이 몰리며 시장 일대가 인파로 붐볐다.
 
서울에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 김도현 씨(57세)는 “고향에 이렇게 활기찬 야시장이 있는 줄 몰랐다”며 “내년에는 여름휴가를 맞춰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토골 토요야시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부스, 먹거리존, 문화예술 공연, 체험형 콘텐츠, 주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머무르는 시장·즐기는 시장’으로 변모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문화활동이 결합된 ‘복합 문화상권’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토요야시장에는 약 7000여 명이 방문해 1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국적인 폭우로 세 차례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도 8000여 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행사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를 통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김윤덕 무안군 지역경제과장은 “폐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무안전통시장을 지역 문화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올해 토요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문화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분석하고, 참여 상인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2026년 ‘황토골 토요야시장’ 개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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