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N마트' 출시 한 달..."장보기 비용이 줄었어요"

  • 네이버 데이터랩 자체 분석…마켓컬리 검색 25.2%↑

  • 경쟁 서비스 쿠팡 와우 멤버십보다 저렴한 비용

아주경제DB
[아주경제DB]

네이버와 마켓컬리가 손잡은 ‘컬리N마트’가 출시 한 달 만에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가 행사와 네이버페이 적립 혜택이 맞물리며 “장보기 비용이 줄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양사 협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네이버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네이버 데이터랩’을 바탕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컬리N마트 검색량은 출시 한 달 만에 평균 25.2% 증가했다. 데이터랩은 네이버 이용자의 검색·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트렌드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소비 패턴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컬리N마트를 주제어로 연관 키워드(마켓컬리·네이버·신선식품·새벽배송)를 함께 분석한 결과, 출시 전 한 달간 마켓컬리의 평균 검색지수는 27.1이었으나 출시 후 한 달간은 33.9로 상승했다. 오픈 열흘 뒤인 지난 25일에는 검색지수 100을 기록했다. 재방문과 재구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용자 후기 역시 평가가 좋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아침 8시에 주문하면 점심 전 배송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까지 적립돼 한 달 장보기 비용이 10% 줄었다”며 “컬리 5번 재구매 완료”라는 글을 올렸다. 맘카페나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쿠팡 등 경쟁 서비스 대비 배송 속도와 가격 효율을 비교하며 “포인트까지 감안하면 체감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이용자들의 경우 컬리 장보기 역시 2만 원 이상 구매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쟁 서비스인 쿠팡 로켓와우(월 7890원)보다 저렴하다. 네이버는 구매 빈도에 따라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한 달 살기 이벤트’를 운영하며 충성 고객 유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컬리N마트를 통해 추석 명절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9일부터는 ‘추석맞이 프로모션’을 통해 새벽배송으로 명절 선물세트와 상차림 상품을 판매했다. 7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휴 기간에도 새벽배송을 진행하는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컬리N마트가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전달하는 장보기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명절을 포함해 일상적인 장보기까지 이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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