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양양군, 초등학생 대상 '늘봄학교 연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外

  • 늘봄학교와 함께하는 생태․환경 감수성 키움 프로젝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광정초, 송포초, 조산초 등 관내 초등학교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연계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지역 학생들이 직접 농업과 농촌을 체험하면서 생태·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총 18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받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흙 만들기 △배추심고 돌보기 △나는 배추의사 선생님 △작지만 강한 타임의 용기 △숲을 지키는 버섯과 이끼 △나는 배추김치 사장님 등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양양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접하기 어려워진 농촌 문화와 환경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존중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황병길 소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농촌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과 연계된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늘봄학교의 취지에 맞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양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더욱 발전된 형태의 농촌 체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 5만 5천 반려인 시대 맞아 '펫파크' 준공
강릉시 펫파크 사진강릉시
강릉시 펫파크.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급증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릉시 펫파크'가 지난 9월 말 성공적으로 준공됐으며, 잔디 생육 및 동절기를 고려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강릉시 펫파크는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무료 이용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대형견을 위한 640㎡ 규모의 놀이터와 소형견을 위한 724㎡ 규모의 놀이터가 분리돼 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 중앙광장, 어질리티 놀이터, 반려인을 위한 커뮤니티 쉼터 및 15면 규모의 주차시설이 마련돼 있다.
 
시는 이용객의 안전과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입장료는 받지 않되,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동물에 한해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는 반려동물 유기 방지 및 책임 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9월 말 기준, 강릉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총 1만 8천116마리에 달한다. 반려인 수는 강릉시 전체 인구의 27%인 5만 5천여 명(추정치)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반려 가구의 증가는 반려동물 친화 시설에 대한 수요를 꾸준히 높여왔다.
 
강릉시 펫파크의 조성은 그동안 부족했던 반려동물 인프라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고품격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매년 반려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건전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 ‘AI와 기후위기’ 콜로키움 개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5 제2차 삼척시 탄소중립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부터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AI: 새로운 기후 해법인가 리스크인가’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강원대학교 오승민 교수가 발제를 맡아 인공지능(AI) 기술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 해결 방안, 그리고 동시에 내재된 위험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활발한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주목받는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인 만큼, 이번 콜로키움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 논의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콜로키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척시탄소중립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행정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위한 업무협약 체결
동해시시설관리공단과 동해시 행정과는 동해시의 정주 생활 인구 확대 및 출산 장려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시설관리공단과 동해시 행정과는 동해시의 정주 생활 인구 확대 및 출산 장려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용빈)과 동해시 행정과(과장 채시병)는 인구소멸 관심지역인 동해시의 정주 생활 인구 확대 및 출산 장려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담겨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구 증대 및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인구정책의 효과적 홍보와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협력 △공공 인프라 및 자원을 활용한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협력 및 홍보 강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이다.
 
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기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용빈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해시 인구정책 부서와 함께 정주 인구 확대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굳건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기관 고유 사업 추진을 통해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시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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