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제31회 삼척시민의 날 경축 행사 外

  • 삼척시민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대규모 행사 개최

  • 동해시, 사계절 즐기는 '걷기 좋은 도시'로 주목

  • 속초국민체육센터, 개관 11년만에 누적 이용객 177만명 돌파

  • 강릉시, 추석 연휴 방문객 137만 명 '역대 최대'... 전년 대비 11% 증가

제31회 삼척시민의 날 포스터 사진삼척시
제31회 삼척시민의 날 포스터. [사진=삼척시]

삼척시민의 단결과 화합,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제31회 삼척시민의 날' 기념 경축 행사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삼척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읍면동 주민과 다문화가족, 출향인사 등 1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삼척시 최대 규모의 화합 축제가 될 전망이다.
 
기념행사는 삼척시민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와 청아중학교 치어리딩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전년도 삼척시민상 대상 수상자인 김대화 삼척문화원장의 시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올해의 삼척시민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시민헌장 낭독은 삼척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31회 삼척시민상 대상의 영예는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재용 삼척시사회단체협의회 이사장에게 돌아갔으며, 본상은 이성국 씨와 한상찬 씨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시상식 이후에는 기념사와 축사, 그리고 모든 참석자가 함께하는 '삼척시민의 노래' 제창이 이어질 예정이다.
 
본 행사 이후에는 삼척조비농악단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육경기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단체 공굴리기 등의 체육경기는 읍면동 주민들 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시민노래자랑이 열리며, 인기가수 김연자, 태진아, 박상철, 주예희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는 12개 읍면동별 향토 먹거리장터가 운영되어 삼척의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삼척'을 위해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식전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시, 사계절 즐기는 '걷기 좋은 도시'로 주목
동해시 걷기 좋은 도시 리플렛 사진동해시
동해시 '걷기 좋은 도시' 리플렛.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사계절 내내 발길이 머무는 '걷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원한 해안선부터 웅장한 산악지대까지, 동해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걷기 길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동해시의 대표적인 도보 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장거리 도보길 '해파랑길'이다. '해파랑'이란 이름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해)와 푸른 바다(파랑)를 조합한 것으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해시 구간은 크게 두 코스로 나뉜다. 33코스는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34코스는 묵호역에서 망상을 거쳐 한국여성수련원까지 이어진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동해 바다의 풍광과 푸른 파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해시 삼화지역에서 정선 임계까지 이어지는 '소금길'은 또 다른 매력의 걷기 명소다. 동쪽으로는 달방저수지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수변 경관이, 서쪽으로는 백봉령의 웅장한 산악지대가 펼쳐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소금길은 총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코스는 신흥마을 대형주차장에서 원방재까지, 2코스는 이기령에서 장재터까지, 3코스는 미역널이입구에서 무릉별유천지까지 이어진다. 특히 동해고속도로와 국도 7·42호선을 통해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동해 곳곳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길' 6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각 길마다 숨겨진 전설과 마을 이야기, 자연 생태를 접할 수 있어 도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동해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걷는 길 정비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걷는 길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걷는 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지도는 동해시 관광 홈페이지 내 동해관광안내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동해는 해안길과 산악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코스를 따라 걷기 좋은 길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라며 "걷는 여행이 일상이 되는 도시, 발길이 머무는 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속초국민체육센터, 개관 11년만에 누적 이용객 177만명 돌파
속초국민체육센터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국민체육센터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국민체육센터가 개관 11년째를 맞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에 따르면 2014년 4월 4일 개관한 속초국민체육센터의 누적 이용객은 지난달 말 기준 177만 1,151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만 19만 9,3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하는 등 명실상부 지역 내 최고의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속초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유산소운동실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장애인 수영강습과 방학 기간 어린이 생존수영 교실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 총 34개 강습반에 915명의 수강생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일일 입장객을 포함해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시설을 이용하며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체육센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강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습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초시는 늘어나는 이용객에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약 9억 원을 투입해 노후 펌프 교체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1억 4천만 원을 들여 노후 보일러 교체, 수영장 용수 교체, 운동기구 적기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속초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2025년 국민체육센터 컨설팅에 선정돼 이달 중 전문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의 운영 실태 진단을 바탕으로 체육센터 운영 개선 및 이용자 만족도 제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체육센터 운영 개선을 통한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 등으로 시민 건강증진과 건전 여가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추석 연휴 방문객 137만 명 '역대 최대'... 전년 대비 11% 증가
강릉시 추석 연휴 방문객 137만 명 사진강릉시
강릉시 추석 연휴 방문객 137만 명.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7일간 강릉을 찾은 관광객은 약 137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만 명)보다 일 평균 11%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연휴 기간 중 6일에는 하루 동안 23만 8천 명이 방문하며 역대 1일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교통수단별로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전년도 추석 19만 4천 대에서 27만 3천 대로 크게 늘었고, 철도를 이용한 방문객도 4만 7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와 최근 가뭄이 해소된 강릉의 자연환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강릉시는 연휴 기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명소에서 다양한 '추석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도호부관아와 허균허난설헌공원에서는 '강릉야행투어'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달빛 아래 한복을 입어보는 '달빛 한복점', 다도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7일 저녁 경포해변에서는 '한복콘서트'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부터 9일까지 경포여행자센터에서는 다도·커피·한과 체험과 함께 버스킹, 강릉농악, 관노가면극 공연, 민속놀이 이벤트 등 다채로운 '관광객 맞이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강릉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추석에 강릉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명절에도 더 풍성한 행사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 맞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계절 관광도시 강릉'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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