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최휘영 장관 "뮷즈 짝퉁 마음 아파…프리미엄화할 것"

넷플릭스 부사장 증인 채택 철회 비판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뮷즈의) 짝퉁이 나오더라도 우리 것을 찾도록, 프리미엄화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배현진 의원(국민의힘)의 뮷즈 짝퉁과 관련한 질의에 "짝품 상품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이처럼 답했다. 
 
배 의원은 “알리 등 중국 SNS, 온라인 포털에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까치 호랑이 배지의 짝퉁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기와 단청을 모델로 한 재단의 키보드도 중국산 복제품으로 헐값에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IP를 보호하는 것이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통을 활용한 부분들은 반드시 IP화해서 우리가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강동한 넷플릭스 콘텐츠 총괄 부사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이 철회된 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조은희 의원(국민의힘)은 “케데헌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영화산업 위기, 국내 산업의 종속 구조 등 콘텐츠 산업의 모든 구조적 문제 중심에는 넷플릭스가 있다”며 “불과 몇 달 전 이재명 대통령도 글로벌 OTT 플랫폼에 종속된 콘텐츠 산업구조와 관련해 넷플릭스에 다 주고 우리는 약간만 건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국감에서 넷플릭스를 빼고 어떻게 콘텐츠산업을 논하겠냐”며 “넷플릭스 증인 채택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