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현지 실체 수면 위로…특검, 한 건 할 때 된 듯"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존엄 현지’의 실체가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적었다. 

그가 이날 언급한 ‘존엄 현지’는 최고 존엄 김현지의 줄임말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경기동부연합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대통령실은 ‘종북몰이’라고 답했다”며 “일단 사실은 인정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경기동부연합이 종북 단체인 것을 자인한 것인가”라며 “추석 전에는 경찰이 크게 한 건 했으니, 이제 ‘존엄 현지’를 덮기 위해 특검이 한 건 할 때가 된 듯하다”가 말했다. 

앞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실장이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 등을 근거로 “경기동부연합과 통합진보당, 김 실장과 이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짐작할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으로 “박 의원이 20년 전 판결문을 들고, 혹세무민의 양념을 쳐서 새 메뉴인 양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그 역한 냄새까지 숨기지는 못했다”며 “합리적 의심이 아니라 망상에 가깝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판결문에 적힌 ‘알고 지낸다’는 문장 하나로, 김현지 실장을 ‘김일성 추종 세력’과 연결하는 논리적 비약은 실로 놀랍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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