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홍석천을 비롯한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8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가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힘들어한다”며 “이는 불평등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정부가 체감하고 정책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제 자리가 대통령님 옆인지 몰라서 살짝 긴장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권마다 저를 찾아주시는데 별 효과는 없었다"며 "오늘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오랜만에 뵙는데 너무 잘생기셨다.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이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석천은 또한 성실한 자영업자에게 금리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성실하게 대출을 갚은 사람에게 0.몇% 금리로 대출을 해주거나 보상을 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열심히 잘한 사람에게 이자 혜택을 주는 건 가능하지만 자영업을 하지 않는 국민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홍석천은 국내 첫 연예인 커밍아웃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이 끊기자 2022년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나섰지만 코로나19와 건강 문제로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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