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스웨덴에 1500억원 규모 모듈형 추진장약 수출

  • 3년간 155㎜ 추진장약 공급 계약 체결

왼쪽부터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
(왼쪽부터)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방위사업청 지상무기체계국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USA 방산전시회에서 155㎜ 모듈형 추진장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CS)을 추가 공급하며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 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하게 된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이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돼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FMV 지상무기체계국장은 "이번 협약이 스웨덴군의 포병 전력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검증된 파트너인 한화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