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보실이 중국의 통제 예고와 관련한 희토류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보실은 이날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 희토류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희토류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희토류 공급망 관련 경제안보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오현주 안보실 3차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주요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안보실은 그동안 민생·국민 경제 안정과 직결된 공급망 핵심 품목들의 수급 안정성 제고 방안과 주요국들의 수출 통제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함께 공동 대응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전기차 등 주요 첨단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국내 희토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그간의 공급망 안정화 기본 계획 등에 따른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희토류는 필수불가결한 물질이고, 그것을 한 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경제 안보상 위태롭기 때문에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중 대립이 첨예한 시점에서 리스크가 커진다. 그래서 많이 노력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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