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전 대표 측근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상민 전 의원을 당에 영입한 분이 한 전 대표이기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각별했을 것"이라며 "그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15일 밤 대전 을지대병원 빈소를 찾아 약 1시간 반 동안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SNS를 통해 "이상민 선배님은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명분 있는 정치를 하자'며 어렵게 국민의힘으로 모셨던 분"이라며 "명분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계엄과 탄핵 때 전화로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고생만 하시다 이렇게 황망히 떠나시는 것 같아 제가 죄스럽고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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