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조원 해운 위기 대응펀드 가동…참여선사 모집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하고 참여 선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진공은 23일과 24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펀드 관련 사업설명회를 열고 '해운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원펀드' 공모에 참여할 선사를 모집한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해운 시황 둔화와 운임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중견·중소선사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는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 등 ESG 금융을 중심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중견선사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해운산업 ESG지원펀드'와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 두 축으로 운영된다. ESG지원펀드는 친환경 선박 도입, 탄소중립 대응, 사회적 책임경영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을 중점으로 한다. 구조혁신펀드는 국적선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재편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ESG지원펀드 공모 접수는 이달 말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해진공 홈페이지에서 세부 지원 요건과 절차를 확인한 뒤, 해진공 본사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조혁신펀드는 상시 지원 체계로 운영돼, 경영난을 겪는 중소선사들이 필요 시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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