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우주청)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함께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참여해 한국 우주항공 분야 성과와 미래비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ADEX는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2년마다 개최하며 전 세계 주요 항공우주·방산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우주청 출범 이후 처음 참가하는 ADEX행사다. 우주청은 '우주항공관'을 운영해 발사체, 탐사, 위성, 천문 분야 대표 기술과 정책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주항공 공공기술 소개서 홍보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하는 SBIR 세미나도 진행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청은 행사 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와 국제회의, 정책세미나, 자문회의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일에는 영국 대표단(산업부, 우주청)과 양자면담을 열고 양국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브라질 국영기업 알라다(ALADA)사와 면담으로 내달 첫 상업 발사를 앞둔 우리나라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독일·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와 공동연구·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양자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주 기술 로드맵 수립을 위한 세미나와 '항공분야 시험평가 디렉토리북'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도 진행해 산업 연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축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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