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동연표 '달달버스'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비전과 희망, 훈훈함까지 전파

  • 지난 14일~17일까지 한수이북 누비며 현안 살펴

  • 공약 및 정책 안보 점검, 애로청취 해결 방안 제시

  •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기반 조성에 나서 도민 환영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와 동두천 중학교 학생들이 '달달버스'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그야말로 빅스텝( Big Step)이었다. 김 지사가 심혈을 기울여 운행 중인 '달달 버스'가 지난 14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17일까지 포천 경기 가평 등을 누비며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수이북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달려가 안보를 챙기며. 희망과 사랑 훈훈함까지 전파했다.

김동연 지사가 나흘 연속 한수이북 지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10월 15일, 16일, 17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번 달달 버스 투어를 통해 얻은 것은 매우 많다. 그중 첫째가 김 지사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북부대개조'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 조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남달랐다.

가는 곳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지속 추진을 약속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서다. 내용도 충실했다. 당초 현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직접 듣고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에 부합하며 더 진일보한 자세를 견지한 김 지사의 답변에 지역민들은 크게 환영했다. '역시 현장에 답을 찾는 김동연 지사답다'라며 그의 남다른 리더십을 칭찬하기도 했다.

방문지역 현장에서 제시한 김 지사의 '미래비전'은 주민들의 공감도 크게 샀다. 김 지사는 14일 연천군을 방문해서는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29년 연천세계구석기 엑스포'를 연천군과 공동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재난 대응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16일 동두천 방문에서는 지역 최대현안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해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접근과 시도를 통해 미군공여구역을 경기북부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3000억 개발기금과 규제개혁, 교통인프라 등과 함께 장기미반환공여구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추진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개발이야말로 게임체인저 중에서도 핵심 중 핵심이다. 마침, 국민주권 정부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차질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17일 가평 방문에서는 더욱 깊이있게 주민들과 시킨십을 했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일명 '맹호부대'도 방문해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와 안보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그리고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며 강군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하여 장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를 계기로, 다음 해 5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어 이날 부대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최대 피해지역인 가평 이재민들도 위로했다. 지난해 김 지사가 약속한 예산지원 사항도 점검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김 지사와의 '맞손토크' 이후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주민 요청 사업 7건(약 111억원)을 특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수목원 코디네이터, 체류형 관광활성화 등 건의 과제 12건 가운데 9건이 정책에 반영됐다.

한편, 동두천에서는 작은 인연도 중요시하는 김 지사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다.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전국적 화제를 모은 옥현일 군을 만나기 위해 동두천 중학교를 직접 찾아 격려한 것. 그리고 즉석에서 학생들에게 달달버스 탑승을 권유해 학생 20명이 한꺼번에 버스에 올랐고, 세대를 뛰어넘는 즉석 민심 청취가 이루어져 현장을 달궜다.

지난 8월 20일 시작해 지금까지 8개 시군 민생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는 오는 11월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를 방문할 예정이다. '달달버스'가 가는 그곳에선 또 어떤 현장 중심 도정 운영과 소통 행보가 이어질지, 어떤 비전과 희망이 싹틀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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