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北 군인 1명, 중부전선 통해 귀순…이재명 정부 들어 세 번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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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우리 군이 19일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날 아주경제에 "오늘 오후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적 1명을 식별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이 맞다. 군은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으며, 남하 과정은 관계 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귀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월 3일 중서부전선 민간인 남성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으며,  같은 달 31일에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민간인 남성 1명이 귀순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직접 넘어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훈식 "방산, 고용 창출 효과 막강…최선 다해 수주량 늘릴 것"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유럽 국가들과 방위 산업 수주를 협상하기 위해 19일 독일로 출국한다. 

강훈식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그 수주량을 늘리는 것을 이번 방문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대형 방위산업의 경우 단순히 국방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내부적 결론이었다.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부 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강 실장은 이번 방문국에서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실장이 방문할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 달러(약 79조원) 수준이다.
 
국민의힘 "'10·15 재앙' 국민적 우려 커"…내일 '부동산 TF' 출범
국민의힘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고리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이 민심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부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정책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을 '청년·서민 죽이기 법', '부동산 재앙' 등으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10·15 부동산 대책은 이름만 대책일 뿐 실상은 '10·15 재앙'"이라며 "사실상 국민을 투기꾼으로 낙인찍은 거래 통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여당의 엇박자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걸 직시하고 있다"며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TF와 관련된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0일 '부동산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부동산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 확대 대책을 세워 정책 정당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야·정부·서울시가 참여하는 '4자 부동산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방미협상 일단 마무리…대미투자 최대 관건 '현금 비중'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 구성을 포함한 한·미 관세 협상 최종 결과가 이달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들의 워싱턴DC 총출동에 이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외교'까지 벌이며 양국 간 접점을 좁히려 애썼지만 APEC에서 한·미 정상이 최종안에 서명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협상을 위해 워싱턴DC 출장길에 올랐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협의 결과 한미 협의의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이번 방미 전보다 APEC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이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서 이해했으며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 한미 양국간 상호호혜적인 최종 협상안이 돼야 한다는 데 상당 부분 의견이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장에서 협상단이 합의문 문안을 조율하는 단계까지 나아갔으리라는 추정이 나온다. 협상단은 한·미 무역 협상의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2시간 넘게 회동하며 양국 간 가장 큰 쟁점인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구성과 방식을 논의했으며,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도 약 50분간 별도 면담을 가졌다. 

APEC 정상회의 개막까지 최종 합의문 도출을 위해 미국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실장은 "대부분 의견 일치를 보았는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한두가지 있다"며 "쟁점을 귀국해 우리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해서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추가적으로 협상해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APEC 방한해 AI 비전 제시… K-반도체 수장들 만남도 기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글로벌 테크 리더는 물론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을 만나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미래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19일 엔비디아는 황 CEO가 APEC 참석을 확정짓고,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경주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경주 방문 날짜는 알려지진 않았으나 APEC CEO 서밋 2025의 마지막 날인 31일 반도체와 AI생태계를 주제로 한 행사에 별도로 참석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기대를 모으던 APEC CEO 서밋 공식 연사로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의 방한은 확인된 것만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08년 7월 서울대학교 특별 강연을 위해 방한했으며, 2010년 7월에도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열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2 글로벌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후 인공지능(AI) 시대 개화로 글로벌 테크업계의 거물이 된 그는 APEC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황 CEO는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의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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