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AP통신에 따르면 바비는 전날 밤 저장성에 상륙한 뒤 중국 동부 내륙을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기상당국은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 주요 도시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대규모 대피가 이뤄졌다. 저장성에서는 약 220만명, 상하이에서는 29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푸젠성에서도 18만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상하이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국제공항에서 출·도착 항공편 약 653편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비는 중국에 상륙하기 전 대만 북쪽 해상을 통과했지만 대만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소 134명이 다쳤다. 일부는 강풍 속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고,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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