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 행동주의 펀드 압박에 9%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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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이 장 초반 강세다. 해외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출신이 설립한 팰리서 캐피탈이 LG화학에 이사회 개편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9.54%(3만3000원) 오른 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상위 10대 장기 주주이자 1% 이상 지분을 가진 팰리서 캐피탈은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2025 액티브·패시브 투자자 서밋에서 LG화학에 4단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이사회 구성을 개선하고 주주 이익에 부합하도록 경영진 보상 제도를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강력한 자본 배분 체계를 시행 △회사가 보유한 상당량의 LGES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하여 가치 증진 효과가 우수한 자사주 매입을 실시 △기한을 두지 않는 장기적인 디스카운트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등을 제시했다.

팰리서 캐피탈이 이 같은 제안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LG화학의 주가가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팰리서 캐피탈에 따르면 LG화학 주식은 현재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NAV(순자산가치) 대비 74% 할인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69조 원 규모의 가치 할인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점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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