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기연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하고 최대주주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동일기연은 전 거래일 대비 2220원(14.47%) 오른 1만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기연은 이날 개장 직후 1만89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일기연은 20일 장 마감 후 4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다. 목적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전일 대비 3540원(30%) 오른 1만534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에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8분경 동일기연 최대주주인 아침해의 지분이 기존 52.26%에서 52.45%로 0.19% 확대됐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침해는 동일기연의 가족회사로, 16일부터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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