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카지노, 인바운드 회복 본격화… 롯데관광개발 Top pick"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메리츠증권은 23일 국내 카지노 산업이 팬데믹 이후 정상화 단계를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정책 지원, 복합리조트(IR) 확장 등을 통해 2025~2027년까지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일본 관광객 유입 증가로 매스(Mass) 및 VIP 고객의 드롭액이 동반 회복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매스 고객, 장기적으로는 비(非)카지노 수익 구조가 기업가치를 높일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GKL 등 국내 4대 카지노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6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에는 7912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호텔 간 시너지 효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파라다이스는 수도권 중심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강점을 기반으로 중국·일본 VIP 고객 회복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GKL은 도심 입지를 통한 비용 효율성과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점으로 꼽혔고, 강원랜드는 내수 중심의 안정적 수요를 유지하나 단기 수익성은 보수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K-관광 혁신전략(2023~2027)’ 추진으로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목표가 가시화되면 카지노 산업 전반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특히 복합리조트 중심의 체류형 소비 확산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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