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제6회 삼척문학상 공모 돌입…지역 문학 인재 발굴 나선다 外

  • 대상 500만원, 청년작가상 신설로 폭넓은 문학 창작 장려

  • '싱싱함 가득, 즐거움 한가득!' 동해시, 2025 묵호항 수산물 축제 24일 개막

  • '마숩다, 속초!' 2025 속초음식축제 24일 개막…미식과 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영월군, '폐비닐 자원화 전처리시설' 준공…자원순환의 새 시대 열었다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지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6회 삼척문학상’ 공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삼척 문학의 새로운 얼굴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총 네 개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등단 10년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상’(상금 500만원), 중견 작가를 위한 ‘작가상’(200만원), 그리고 젊은 문인들의 등용문이 될 ‘청년작가상’(100만원) 부문이 마련되어 있어 폭넓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응모 자격 또한 명확하게 구분된다. 대상과 작가상은 삼척시에 주소를 두었거나 과거 주소를 둔 적이 있는 문학인이 지난 2년 이내 발표한 작품 또는 작품집으로 응모할 수 있다. 청년작가상은 삼척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삼척문학상은 삼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척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만큼,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이 응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시인 심동석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깊이와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삼척 문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또 어떤 재능 있는 문학인이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싱싱함 가득, 즐거움 한가득!’ 동해시, 2025 묵호항 수산물 축제 24일 개막
2025 묵호항 수산물 축제 리플렛 사진동해시
2025 묵호항 수산물 축제 리플렛.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묵호항의 신선한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 묵호항 수산물 축제’를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10월 24일 오후 6시에는 묵호항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가수 신유와 못난이 삼형제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맨손잡기 체험 △통발어업 체험 △어선 승선 체험 등 바다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으며, △수산물 시식행사 △노래방 가왕 선발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대표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반짝 경매’와 수산물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ZONE’이 운영된다. 이는 지역 수산물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신성대 해양수산과장은 “묵호항 수산물 축제는 우리 지역 수산물의 신선함과 맛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동시에, 강원권 최대 항만이자 어항 복합기능을 갖춘 묵호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숩다, 속초!’ 2025 속초음식축제 24일 개막…미식과 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마숩다 속초’ 2025 속초음식축제 포스터 사진속초시
‘마숩다, 속초!’ 2025 속초음식축제 포스터. [사진=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속초 엑스포타워 광장 일원에서 속초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5 속초음식축제(마숩다, 속초)’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속초대표음식 홍보, 착한 가격, 친환경 축제’를 핵심 가치로 삼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속 가능한 미식 축제로 마련되었다.
 
축제 현장의 23개 부스에서는 오징어순대, 막국수, 닭강정,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물회, 코다리 등 속초의 대표적인 '속초 7미'를 비롯해 홍게 쌀국수, 명태 닭강정, 감자 퐁듀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창작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음식들이 풍성하게 준비된 것이다.
 
특히, 속초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적인 축제 운영을 계획했다.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회용기 제공 및 반납 부스를 운영하며, 자원 순환형 축제를 실현하여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범을 보일 방침이다.
 
개막일인 24일에는 이병선 시장과 시의원 등이 함께하는 대형 닭강정 섞기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대형 닭강정을 200여 명의 관객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도 열려 속초 대표 먹거리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코믹 마술쇼, 트로트 공연, 감성 버스킹, 속초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아카이브 푸드관’ 운영, 야간 조명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마숩다 속초’는 지역 상생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아 속초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가격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속초의 맛과 정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월군, ‘폐비닐 자원화 전처리시설’ 준공…자원순환의 새 시대 열었다
자원화 전처리시설 사진영월군
자원화 전처리시설. [사진=영월군]

영월군이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폐비닐 선별 및 자원화 전처리시설’ 준공식을 갖고 22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북면 환경자원화시설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 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시설의 성공적인 운영을 축하했으며, 영월군이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
 
이번에 완공된 전처리시설은 국비 14억원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하루 최대 50톤 규모의 폐비닐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요 공정으로는 파쇄기, 자력선별기, 트롬멜스크린, 풍력선별기, 분쇄기, 이물질 선별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종량제봉투 속에 혼합 배출된 폐비닐 등을 효율적으로 파쇄, 선별, 분리하여 시멘트 생산 과정의 부연료로 재활용한다. 이로써 폐기물이 단순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대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설의 가동은 영월군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소각 및 매립량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노후 소각시설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영월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용수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되살리는 자원순환의 핵심 인프라”라며,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효율을 함께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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