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금품수수 수사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심려 끼쳐 죄송"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4일 자신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데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여러 일련의 일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던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25일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돼 같은해 3월 11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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