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에 코스피, 3940선 돌파…4000 시대 '눈앞'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3940선을 넘어 장을 마쳤다. '4000 시대'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3951.07을 찍었다. 사상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9억원, 1조49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2조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세를 이끈 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는 9만80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에 바짝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6% 상승한 51만원으로 '50만닉스'에 안착했다. 간밤 인텔이 호실적을 발표해 미국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코스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은 각각 585조4521억원과 63조727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71조2812억원으로 삼성전자와 합치면 1020조원을 넘는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8.83%), 삼성바이오로직스(1.46%), HD현대중공업(2.77%), 두산에너빌리티(5.7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5%)만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8.58포인트(0.98%) 오른 880.61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5억원, 3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홀로 161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78%), 에코프로(8.34%), 레인보우로보틱스(1.95%), 펩트론(0.78%), HLB(2.59%)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48%), 리가켐바이오(-0.97%), 삼천당제약(-0.4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과 전력기기 업종에 훈풍이 불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반면 한미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백악관이 29일 트럼프-이재명 대통령 회담을 공식화했지만, 전일 이재명 대통령 CNN 인터뷰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APEC 발언에 따르면 관세협상 타결 여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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