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대덕전자, AI·FC BGA발 '훈풍'에 깜짝 실적 이어질 것…목표주가 53.8%↑"

사진대덕전자
[사진=대덕전자]

대신증권이 27일 대덕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53.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 부담으로 조정을 기대하였으나 2025년 하반기, 2026년 실적 상향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며 "AI에 넣는 다층회로기판(MLB)과 테슬라 로보택시용 기판을 통한 신규 매출 및 FC BGA(반도체 매키지 기판)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분기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직전분기 대비 1154%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146억원을 60.3%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238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인 191억원을 상회하리라는 예상이다. 특히 연간 전망치는 2025년 매출이 1조399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16.6% 증가하는 데에 비해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281%하는 등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메모리향 패키지 매출 증가가 높은 가운데 신규인 AI향 MLB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4분기에 테슬라 자율주행향 반도체에 공급되는 FC BGA가 가동률 개선과 믹스 개선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올해 4분기에 FC BGA 부문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향돼 내년 1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테슬라 자율주행 AI5, AI6 반도체를 수주하면서 대덕전자도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전기자동차향 FC BGA 매출 증가는 완만하나 내연기관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가 진행되면서 기존 고객사의 주문이 증가해 가동률 상승, 고정비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며 "2026년 MLB(AI향) 및 테슬라향의 신규 매출 증가 속에 FC BGA 매출 확대로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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