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본사를 방문한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 이사회와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힐레만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영국 비영리재단 웰컴트러스트가 공동 설립한 국제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이다. 저소득과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근성과 공중보건 향상을 지원한다.
힐레만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뒤 경기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와 연구소를 찾았다.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의 핵심 거점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백신 공동 R&D와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연구소는 지난 2023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공동 개발 협약을 맺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이후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기술 이전,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과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힐레만연구소와 같은 국제보건 파트너와 협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백신 공급망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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