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미 관세 합의 일제히 환영··· "경제동맹 더 공고해질 것"

  • 한미 양국, APEC 계기로 총 3500억달러 규모 세부 합의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설명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설명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미 관세 협상이 마침내 최종 타결되자 재계도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이 이번 APEC을 계기로 타결된 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미 무역,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되어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분야에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간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와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이 한 단계 더 공고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인협회 역시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한 중요한 외교·경제 성과"라고 평가하며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투자 분야에서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와 상업적 합리성 원칙 등 외환 안정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미 양국이 통상·산업·안보 협력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경제안보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총 3500억달러(약 497조4200억원) 규모다. 현금 투자액 2000억달러에 대해선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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