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미중 무역 협상 성공적으로 타결될까…트럼프·시진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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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까.

중국 관영매체 CCTV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정상회담이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주한 건 약 6년 4개월 만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악수하며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적으로 여러 번 미국과 중국이 파트너와 친구가 돼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회담이 끝난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하고, 두 정상이 나란히 서서 악수를 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왔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현행 57%(펜타닐 관세 20% 포함) 수준에서 얼마나 줄일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미국이 중국의 펜타닐 규제 강화와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의 대가로 약 10%포인트(p) 줄여 47% 수준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측은 올해 세자릿수 관세를 주고 받다가 5월 고위급 무역 협정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 수준이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양국 간 고율 관세 문제를 비롯해 희토류, 반도체 수출 통제, 해운 부과금,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중단,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단속,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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