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 이색 풍경에 수백명 인파 몰려

  • 젠슨 황 제안으로 치킨집 방문… 이재용, '지포스' 25주년 행사도 동행

젠슨황·이재용·정의선 회동에 몰려든 취재진과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젠슨황·이재용·정의선 회동에 몰려든 취재진과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일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회동 장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 앞에는 관계자와 취재진 등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쯤 델타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15년만이다.

황 CEO는 여독을 풀기도 전에 이 회장, 정 회장과 치킨집에서 깜짝 회동을 갖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치킨집 방문은 황 CEO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관이 아닌 일반 시민 손님들도 착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 소식에 삼성동 깐부치킨 가게 앞은 오후 2시경부터 수많은 인파로 가득찼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오후 6시쯤 매장 외부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보행 공간 확보와 진입 동선 분리 조치를 병행했다.

매장 내부 회동 테이블에는 크리스피 순살치킨, 마늘간장 순살치킨 등 2만원대 메뉴가 준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음료 외 주류는 별도로 주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만남은 오후 7시 30분 경 시작됐으며, 황 CEO는 회동을 마치고 인근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엔비디아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 또한 함께 이동해 현장 축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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