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라오스 경제가 관광과 서비스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에 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율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엔티안 타임즈(온라인)가 ANZ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3일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경제전망 회의에서 쿤 고 ANZ 애널리스트는 “아시아가 완만한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라오스 역시 관광, 서비스 부문에서 주변국 관광객의 회복세에 힘입어 성장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 2월 41.3%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2025년 연평균 7.6%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통화 ‘킵’의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며, 연내에는 1달러=2만 1,450킵(약 151엔)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의는 라오스 호주 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라오스 중앙은행 관계자, 기업인, 투자자, 개발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라오스 중앙은행 관계자는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환율 관리 강화와 공공부채 구조조정이 킵화 약세 완화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나뎃 쇼 ANZ 라오스 대표는 “라오스 경제가 전략적 정책 도입을 통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성장과 투자,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라오스에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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